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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연금은 보험사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만 모르는 은밀한 보험의 비밀

by 보험상품엔지니어 2022. 9.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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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장수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연금을 가입하는 겁니다.

 

연금의 기본 메커니즘은 간단합니다.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면 이자를 포함해 적립금이 굴러가요. 연금 개시 시점을 65세로 설정하면 65세까지 적립금이 굴러가고 65세 이후에는 계약자가 선택한 연금형태로 매년 혹은 매월 일정한 금액을 받는 거예요.

연금은 은퇴 후에 가장 각광받는 노후자금 중 하나입니다. 요즘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이 점점 낮아져 시간이 갈수록 장수하는 트렌드에요. 그런데 오래 사는 건 좋은데 돈이 없어 가난하게 오래 사는 건 정말 위험합니다. 이게 장수리스크에요.

 

 

만약 내가 얼마나 살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일이에요. 그렇다면 그 기간에 맞춰 자금을 미리 준비하면 되니깐요. 그러나 그건 불가능하죠. 죽는 건 확실히 알지만 언제 죽을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 점만은 정말 누구나 공평한 것 같아요.^^;; 이를 위해 다양한 연금형태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연금의 중요한 역할은 또 하나 있어요. 노후자금으로 일시금과 연금 중 어떤 것이 더 가치가 있을까요? 대다수 일시금이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러나 노후자금으로는 연금이 무조건 가치 있다고 공무원 연금의 설문조사에서 증명이 됐어요. 일시금은 사업을 한다든지 누구한테 돈을 빌려준다든지 해서 짧은 기간에 소진을 한다고 해요. 결국 일시금은 오히려 장수리스크를 더 크게 하는 요인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금액이 아니라 기간이에요. 매년 또는 매월 일정한 기간 동안 일정한 금액이 나와야 노후에 자금 플랜을 합리적으로 세울 수 있어요. 이는 인간은 이성적이지 않아 일정한 기간으로 제어를 해줘야 한다는 방증이죠. TT

 

이런 연금도 시대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가 나왔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는 과거보다 많이 퇴색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과거에는 금리가 높아 실질 연금액이 높았으나 지금은 금리가 낮아 실질 연금액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연금도 있어요.

그렇다면 연금은 보험회사에서만 판매를 할까요?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을까요?

연금보험은 크게 세제 적격 보험과 세제 비적격 보험으로 나누어져요. 세제 적격 보험은 연말정산을 위해 세액공제를 받는 상품으로 모든 금융권에서 판매 가능해요. 단, 은행은 2018년부터 판매중지했어요. 그 이유는 자산운용을 보수적으로 운영하면서 수익성이 낮아 국민의 노후 대비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반면 세제 비적격 보험은 보험사에서도 생명보험사에서만 판매를 해요. 한때 손해보험사에서 판매 건의를 했지만 금융위원회에서 장기 리스크 때문에 생보사의 고유 영역이라고 거절했어요.

 

 

그럼,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세제 적격 연금 vs. 세제 비적격 연금

 

말만 어렵지 내용은 쉬워요. 세제 적격 연금이란 연금을 많이 가입하도록 국가에서 세제를 지원해 주는 상품이에요. 이 상품은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금융기관(은행을 제외)에서 모두 판매를 해요. 판매기관에 따라 용어가 조금 달라요. 자산운용사에서 팔면 연금저축펀드이고 생명·손해보험사에서 팔면 연금저축보험이에요. 연금저축펀드는 말 그대로 펀드이기 때문에 해지 시 원금 보장은 하지 않아요.

그리고 세제지원을 해주니 가입 조건이 까다롭겠죠? 가입 조건은 다음과 같아요. 참고로 연금저축보험도 가입연도에 따라 조건이 조금 다른데 2013년 이후의 (신) 연금저축보험을 기준으로 합니다.

 

① 납입 기간은 5년 이상

② 납입한도는 연간 1,800만 원 이하

③ 연금 지급은 55세 이후

④ 연간수령한도 내 연금수령

 

그렇다면 세제혜택은 얼마나 될까요? 1년에 400만 원 한도로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400만 원인 경우, 15%를 적용하면 60만 원, 여기에 지방 소득세를 합치면 총 66만 원의 절세효과를 누리는 거죠. 다만, 고액 소득자의 경우(연 소득 5,500만 원 초과)에는 52.8만 원으로 13.2%가 적용됩니다.

 

생각보다 짭짤하니 사회 초년생들은 가입을 신중히 고려해보세요.^^

 

세제 적격 연금보험을 가입하셨다면 주의할 점이 있어요. 이 상품은 세제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중간에 해지를 하게 되면 그동안 받았던 세제혜택을 토해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세제혜택을 준 이유는 끝까지 계약을 유지해 연금으로 받아 가라는 뜻입니다.

반면 세제 비적격 연금이란 세제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죠. 판매하는 기관도 생명보험사만이 유일해요. 연금 명칭도 '연금저축' 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고 '연금보험'으로 사용해요. 그러나 비록 세제혜택은 없지만 세제 비적격 연금보험은 10년이 지나면 비과세입니다.

연금보험은 보통 제1보험 기간과 제2보험 기간으로 나누어요. 제1보험 기간은 연금 개시 전 보험기간이고 제2보험 기간은 연금 개시 후 보험기간입니다. 연금을 받는 기간은 실제로 제2보험 기간인 거죠. 제1보험 기간에는 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원을 적립하는 기간이에요.

그러면 제1보험 기간에는 보장이 없을까요? 보통 사망이나 재해장해급여금을 보장해 줘요. 재해장해급여금의 위험 보험료가 낮아 환급률을 올리려고 대부분 제1보험 기간에는 재해장해급여금을 보장해 줍니다. 참고로 세제 적격 연금인 연금저축보험은 제1보험 기간에도 보장을 해주지 않아요. 그래서 모든 금융기관에서 판매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상 연금보험 중 세제 적격 연금과 세제 비적격 연금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세금이 들어와서 머리를 아프게 해드린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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